자동차 회사에서 임원을 지냈던 서울 방배동의 A씨는 퇴직금을 모두 털어 지난해 4월 현대위아 주식을 주당 3만7000원에 1만 주를 매입했다. 자동차부품사 중 유일하게 엔진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 주식의 가치를 A씨는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현대위아 주식은 비상장 주식이었기 때문에 그걸 전문으로 중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들였다.
그 무렵 장외 거래가가 계속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가격 부담을 무릅쓰고 투자를 단행했다. 결과는 좋았다. 올해 초 현대위아 주식은 6만5000원에 일반공모를 진행했고, 2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A씨는 4월에 투자한 지 1년 만에 매입가격의 4배가 넘는 15만원에 보유주식 1만 주를 전량 매각했다. A씨는 3억7000만원을 투자해 1년 만에 15억원의 자금을 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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