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승훈(45) 대표는 4년 전 여름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필리핀 세부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다 환도상어와 마주친 것이다. 환도상어는 고래를 공격할 정도로 난폭해 ‘괴물 상어’로 불린다. 몸 길이는 최대 5m까지 자란다. 다른 다이버들은 환도상어를 보자마자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대표는 언제 다시 희귀종인 환도상어를 볼 수 있겠느냐는 생각에 수중카메라로 계속 사진을 찍었다. 그때 찍은 사진만 수십 장이다. 다행히 환도상어가 그를 그냥 지나쳐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승훈 대표의 취미는 스킨스쿠버 다이빙이다. 리서치 회사 마크로밀코리아 주영욱 대표의 추천으로 2004년 배우기 시작했다. 몇 년의 노력 덕에 이제는 위험에 처한 스킨스쿠버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가 수준에 올랐다. 그는 여름마다 강원도, 울릉도 등 전국을 돌며 다이빙을 한다. 1년에 한두 번은 필리핀, 발리 등 해외 다이빙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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