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CGV 매표소 앞. 한 20대 여성이 매표소 직원에게 “겨울냄새 2장이요”라며 영화표를 끊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자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 씨엔티테크 전화성(35) 대표다. ‘겨울냄새’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 대표가 연출한 둘째 작품이다. 그는 “평일인데도 상영관이 70%나 찼다”며 “배급사 관계자로부터도 반응이 좋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기뻐했다.
그가 운영하는 씨엔티테크는 텔레마케팅 서비스 회사다. 미스터 피자, 원할머니보쌈 등 국내 외식업체 40여 곳의 전화주문을 대행한다. 고객이 외식업체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씨엔티테크 콜센터 직원들이 주문을 받아 각 외식업체로 주문 내역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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