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Retirement] 잔소리 줄이고 대화하라 

우재룡의 행복한 은퇴…은퇴 후 황혼 이혼 늘어 주의해야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오랫동안 함께 살아오다 노후에 부부가 헤어지는 ‘황혼 이혼’이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이혼 건수가 2000년 1744건에서 2009년 말 6109건으로 불과 9년 만에 250% 넘게 증가했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았는데도 정작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야 할 노년에 갈라선다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다.



이렇게 황혼 이혼까지 이르게 되는 부부의 갈등은 일반적으로 남편의 은퇴 이후부터 불거지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만 매달려 살아왔던 남편이 은퇴 이후에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회사 직원에게 하듯 부인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면 결국 부부 사이에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동안 ‘회사형 인간’으로 살아온 남편과 달리 부인은 주변의 여러 친구와 교류하면서 ‘사회형 인간’으로 살아왔다. 이처럼 회사형 인간과 사회형 인간 사이에 견해와 생각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갈등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긴밀한 대화와 배려가 필요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04호 (2011.09.1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