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Riches] 나름의 원칙 세우고 꾸준히 지킨다 

조재영의 강남 부자들은 지금…부화뇌동·조변석개 않는 게 자산 증식 비결 

서울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A씨는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던 8월 말, 9월 말에 잇따라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이유는 단 한 가지다. A씨 자신의 자산관리 투자원칙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A씨는 확정금리형 채권자산 40%, 주식과 같은 투자형 자산 50%, 수시입출금 자산 10%라는 매우 간단한 포트폴리오를 정해놓고 이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첫 투자 때만 이 비율대로 투자하고 금융시장의 변화와 관계없이 그대로 내버려두기 일쑤다. 이와 달리 A씨는 배분 원칙을 매월 말일자 기준으로 꼬박꼬박 점검하고 그 비중을 재조정한다.



한 달 동안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투자형 자산의 비중이 작아지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를 더 매입해 50% 비중을 맞추어야 40:50:10 비율을 원칙대로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해 투자형 자산의 비중이 커지면 아무리 주식시장 전망이 좋더라도 무조건 초과한 비율만큼 주식형 펀드를 매각해 50%의 비중을 맞춰나가는 전략이다. 오랫동안 금융자산 투자를 해온 금융인 출신인 A씨는 이 방법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담당 프라이빗 뱅커에게는 다른 조언을 할 필요는 없고, 매월 말 기준으로 비중 조절만 정확하게 해달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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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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