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Stock] 당분간 바닥 다지기 이어질 듯 

이종우의 마켓 워치…주가 1600~1750선에서 갇힐 가능성 

시나리오 분석을 싫어하지만 가끔 그림을 그려보는 데는 유용한 것 같다. 그림을 한번 그려보자.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지. 우선 종합주가지수가 1600대를 바닥으로 다시 대세 상승하는 경우다. 2004년 4월 같은 형태인데 이 경우 8월 하락은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쇼크에 휘말려 이상반응을 한 결과로 봐야 한다. 2004년 4월에 우리나라 성장률은 6%대까지 올라갔고, 월별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역시 전년에 비해 7% 증가하는 등 펀더멘털이 양호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는 거래일수 16일 만에 23%나 하락했다. 뚜렷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중국 경기가 활황을 거듭하자 원자바오 총리가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철강 등 몇몇 업종에 유동성 공급을 조절할 수 있음을 언급한 사실이 주요 원인이었다. 결국 유동성 회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당시 우리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던 때여서 사실 이상으로 과격한 반응을 보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주가는 악화된 투자심리로 석 달간의 조정을 거쳐 재상승했다.



V자 반등은 어려울 듯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08호 (2011.10.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