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원자재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자재 시장도 결국 경기 변화에 따라 움직이게 마련이지만 금융시장의 대체 또는 보완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경기가 활황일 때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요긴하다. 국제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원유, 금속, 곡물 등의 가격을 짚어봤다. 원자재 시장 직접 투자가 어려운 만큼 개인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원자재 펀드 상황도 살펴봤다.
원자재는 경기나 기후 등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기 쉽다. 그래서 원자재에 투자하려면 특히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경기가 나아지는 국면일 때는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물론 호황기라도 원자재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조정을 받을 수 있고,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질 때는 수요가 줄기 때문에 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경기는 투자자에게 심리적 영향도 미친다. 투기 자금일 경우 더욱 그렇다.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커져 투기 자금이 썰물처럼 빠지면 시장은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때 생기는 정상적인 가격 변동폭보다 훨씬 많이 요동치게 마련이다.
원자재 투자는 헤지 수단으로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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