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 회의(이하 중전회)가 개막됐다. 후진타오 주석을 수반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가 가진 마지막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였다. 당 중앙위원회 회의는 사실상 중국 최고 정책결정 기구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언제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5중전회에서는 앞으로 5년 간 중국 경제의 비전과 발전 계획을 제시한 12차 5개년 발전 계획을 입안해 중국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6중전회에서는 ‘문화체제 개혁의 심화 및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 촉진에 관한 결정’을 통과시켰다.
현재 중국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지속적인 긴축정책에 따른 중소기업 도산,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출 감소 등 각종 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들 문제의 해결이 시급함에도 당 지도부는 문화체제의 개혁과 문화산업의 육성을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로 삼았다. 일부 국민들은 경제현안 해결이 우선이며, 문화는 그 다음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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