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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R홋카이도 민영화 후유증 주목하라 

[동양경제] 안전성 vs 채산성 대립해 사고 줄 이어…사장은 자살 

모리 소이치로 홋카이도방송 기자
일 홋카이도 오타루 앞바다. 낚시꾼이 배를 몰고 지나가다 등을 위로 한 채 바다에 떠 있던 한 남성의 시체를 발견했다. 물에 불어 참혹해진 그 시체는 “먼저 전선(戰線)을 이탈하게 되어 사과 드립니다”라는 유서를 사원들에게 남긴 채 6일 전 실종된 JR 홋카이도(Japan Railway·北海道)의 사장 나카지마 나오토시였다. 회장 고이케 아키오마저 “사장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원통하다”고 말할 정도로 자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카지마 사장은 실종 직전 주말에 스스키노(ススキノ·홋카이도 삿포로의 유흥가)의 단골 바에서 친구들과 매일같이 가라오케로 흥을 내고 있었다. 5월에 일어났던 탈선·화재 사고에 따른 사업개선 보고서의 정리작업이 막 끝난 참이었다.



안전대책에 투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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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호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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