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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Management] 수익률 낮아도 안전이 최고 

원금 지키면서 시중금리+α 노려…채권형·ELS가 주종 

2011년 국내외 증시 수익률이 신통치 않았다. 아일랜드(7.79%), 인도네시아(4.00%), 미국(0.50%)을 빼고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더구나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출렁대는 일도 잦다. 이럴 때 원금을 지키면서 약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 상반기까지 고전하다 하반기에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 2012년 경제 전망을 감안할 때 안전형 상품에 투자하다가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무렵에 좀더 공격적으로 나서는 전략을 구사할 만하다.
12월 23일 기준 한국 증시의 2011년 수익률은 -10.82%였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49개국 가운데 11위의 성적이었다. 일본(-18.07%)은 23위, 홍콩(-18.36%)은 25위, 중국(-19.03%)은 28위에 그쳤다. 한국과 주식시장 구조가 비슷한 대만의 수익률은 -22.86%로 34위, 인도는 -36.57%로 45위에 머물렀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나라는 아일랜드(7.79%), 인도네시아(4.00%), 미국(0.50%) 등 3곳에 불과했다. 펀드 수익률도 엉망이었다. 예컨대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33.55%로 최하위였다. 러시아펀드는 -28.43%로 꼴찌의 불명예를 피했다.



이처럼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인데다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이 자주 출렁대자 투자자들은 더욱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땅한 다른 투자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다 보니 신경을 좀 덜 써도 어느 정도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웬만하면 원금을 지킬 수 있는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어도 원금은 지켜야 금융시장이 살아날 때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으로 갈아타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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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호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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