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새해를 맞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작은 호재나 악재에도 출렁대고 있다. 국내 시장은 한술 더 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북한 리스크’까지 떠안고 있다.
이렇게 혼란스런 가운데 2011년 12월 23일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범했다. 헤지펀드란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원유·금을 비롯한 실물자산과 통화나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같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금융상품이다. 헤지는 ‘울타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을 회피하거나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 국내외 사정이 신통치 않아 출발은 미미하지만 펀드와 자문형 랩에서 쓴맛을 본 투자자들의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도 공모펀드→ 랩 어카운트→헤지펀드의 단계로 시장이 발전했다는 것을 되짚어 볼 때 국내에서도 헤지펀드에 무게중심을 둘 만한 적절한 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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