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74) 현대차그룹 회장이 1월 12일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바로 이어진 일정이다. 오전에 여수를 방문한 정 회장은 여수엑스포 홍보관에서 준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주요 설비와 운영시스템, 각종 부대시설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이후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을 만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여수와 상당히 인연이 깊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이자 여수의 명예시민이다. 2007년부터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했다. 각국 정부인사를 상대로 여수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데도 힘썼다. 2007년 11월 결선투표가 있기까지 8개월 동안 정 회장은 총 11개국을 방문했으며 이를 위해 지구의 세 바퀴가 넘는 12만6000km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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