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디지털 TV와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에서 전류의 흐름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적층 공정을 많이 거칠수록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져 효율이 좋아진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정밀 부품이다. 그런데 이 MLCC 시장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시장점유율의 90%를 차지했던 일본 기업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의 삼성전기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는 중이다.
그동안 MLCC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켜온 무라타제작소의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8% 감소했다. 업계 3위인 다이요유덴이나 4위 TDK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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