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World] 전자사업 분리에 소니의 미래 달렸다 

영화·음악사업 선전으로 근근이 버텨…하드웨어와 콘텐트 분리해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소니의 활약이 눈부시다. 2월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54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영국의 여성 가수 아델은 최우수 아이돌상 등 6관왕을 휩쓸었다. 소니 뮤직에서 발매한 아델의 앨범은 미국에서 1500만장 넘게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고,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됐다. 영화 사업도 튼튼하다. 2월 26일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소니 픽쳐스는 세계 영화사 중 가장 많은 영화를 수상 후보에 올렸다.



소니의 주력사업인 전자 부문은 신통치 않다. 7년간 소니를 이끈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겸 CEO가 2월 1일에 물러났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낸 게 해고의 주 이유다. 그동안 주주들 사이에서는 스트링거 전 회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4월 1일부터 회장 겸 CEO에 취임할 히라이 카즈오 부사장은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대규모 구조개혁을 단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28호 (2012.03.1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