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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일본은 지금 러닝슈즈 전성시대 

마라톤 인구 늘면서 시장 커져…아식스·미즈노 강세에 나이키·아디다스 추격전 

정월이면 많은 일본인의 관심 속에 하코네에키덴이 열린다. 하코네에키덴은 관동지역 20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연례 마라톤 대회다. 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는데 올해로 88회를 맞이했다. 도쿄 요미우리신문사 건물을 출발해 가나가와현 하코네의 아시노코 호수까지 왕복 10개 구간으로 나뉘어 총 217.9㎞를 달린다. 올해는 도요대학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MVP를 차지한 가시와바라 류지를 비롯해 도요대학 선수들이 TV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이 장면을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저렇게 눈에 잘 띄는 걸….” 아식스의 후쿠이 요시모리 마케팅 부장의 시선은 도요대학 선수의 유니폼과 러닝화에 새겨진 로고를 향해 있었다. 라이벌인 나이키의 마크였다. 나이키 재팬은 도요대학 외에 고마자와대학, 와세다대학 등 참가팀들에 러닝슈즈와 유니폼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마자와대학과 와세다대학은 도요대학과 함께 이번 시즌 ‘3강’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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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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