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주택시장이 활황기를 맞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주연으로 떠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달라졌다.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강남 주택시장도 침체기를 맞았다. 침체기의 틈새상품으로 오피스텔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주축은 토지다. 주택, 상가, 오피스텔 모두 결국은 땅이 있어야 지을 수 있는 건물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각종 개발사업으로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수십년 동안 국내 부동산 시장 활황의 기반이 됐다. 광개토개발의 오세윤 사장은 “휴전 이후 2000년 중반까지 부동산 투자로 큰 이익을 본 사람은 대부분 토지 투자자였다”며 “건물은 어차피 땅값이 포함돼 있고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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