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다수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같은 악재가 수두룩해서였다. 실제 코스피 지수 움직임은 달랐다. 악재가 불거질 때마다 출렁거리긴 했지만 1월 1800대에서 출발해 20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의 대장주 격인 삼성전자 주가는 3월 14일에 125만원을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분위기가 좋아지자 코스피 지수가 지금보다 더 많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줄을 잇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이렇게 시장이 달아오를수록 평정심을 잃기 쉽다. 특히 현금을 쥐고 있는 사람은 지금 주식을 사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안절부절 하게 마련이다.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의 최준철 대표는 “분위기에 편승한 무분별한 투자를 삼가라”고 말한다. 대학 시절에 가치투자 동아리를 만단 후 10년 넘게 가치투자란 외길을 고집한 그는 “저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서 정당한 가격에 되팔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게 최 대표가 말하는 가치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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