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 출사표를 낸 20개 정당 가운데 가장 긴 이름의 당은 ‘가자!대국민중심당’이다. 느낌표까지 더해 모두 아홉 글자다. 자유민주연합 원내대표로 15대 국회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펼친 이 당의 구천서(62) 대표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비례대표 정당 기호상 앞 번호를 받기 위해 ‘가자’로 시작하는 이름을 지었다(가자!대국민중심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는 내지 않았다). 애초 정당 기호 6번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전여옥 의원이 국민생각당으로 옮기는 바람에 7번을 받았다.
3월 29일 오후 만난 구천서 대표는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번호라 예감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대표이자 당의 비례대표 1순위인 그는 “많은 사람이 후보 번호와 정당 기호를 묶어서 생각하기 때문에 4번 밑으로 가면 불리하지만 그나마 7번은 행운의 숫자로 사람들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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