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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책에서 배우는 은퇴의 지혜
절제·포용·배려가 품격있는 노후 보장 

결과보다 과정 즐기며 공부하는 자세 필요 

흔히 ‘품격 있는 행동’이라거나 ‘품격 높은 물건’이라는 말을 한다. ‘품격’이란 말은 사전적으로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를 뜻한다. 행복물질인 ‘세로토닌 전도사’로 유명한 이시형 박사는 최근 출간한 『품격』이라는 책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다름 아닌 ‘품격’이라고 강조한다. 품격은 무엇보다 자기다움에서 비롯된다. 은퇴 이후 노후는 자기답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행복한 노후는 자기다울 때 완성될 수 있다. 행복한 노후와 품격 있는 노후는 일맥상통하는 말인 것이다.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 감정을 누르고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열정적인 반면 지나치게 감정적인 면이 없지 않다. 뇌과학에서는 이를 ‘편도체 과열’이라고 한다. 편도체는 아주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감정 중추다. 위험에 처했을 때 비상체제를 발동해 위기에 대처해서 자신을 보존하려는 본능적인 기관이다. 위험 상황에선 전두엽의 고급스러운 감정 중추가 맥을 못 추게 돼 있다. 생명이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무슨 체면이고 품격이겠는가. 문제는 그리 심각한 위기가 아닌데도 쉽게 편도체가 과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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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호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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