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수그러든데다 세계적으로 많이 풀린 돈이 여전히 증시로 유입되고 있어서다. 다만,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얼마나 더 진행되느냐에 따라 등락폭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또는 2분기가 단기적으로 최악일 것으로 보이는 중국 경제도 증시의 주요 변수다.
미국은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글로벌 증시에 돈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하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악재도 있다. 중국은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를 7.5%로 하향 조정했고, 부동산 규제 정책도 유지하고 있다. 무역적자가 늘어나고 제조업 지표도 악화됐다. 그나마 중국 경제가 대부분 목표치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위안거리다. 이런 악재와 호재가 맞서는 가운데 4월에는 기업 실적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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