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집값, 불안한 주식, 불투명한 경기, 뛰는 물가…. 이런 가운데 떠도는 시중자금이 오피스텔·상가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가라 앉아있지만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 서울·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재테크로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3월 말 충남 세종시에 공급한 오피스텔 세종 푸르지오시티는 평균 52대 1, 최고 18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신청금만 548억500만원이 몰렸다. 한라건설이 비슷한 시기에 부산 범천동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스튜디오422에도 투자자가 몰렸다. 오피스텔 272실은 이틀간의 청약 결과 전 실이 주인을 찾았고 도시형생활주택 150가구는 5일만에 계약률이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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