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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구본무 회장 “100년 넘는 기업 되겠다” 

 

구본무(67) LG 회장이 그룹 창립 65주년을 맞아 “100년 넘게 영속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구 회장은 “LG 이름을 건 제품 하나하나가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성능과 품질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신사업 발굴과 핵심·원천 기술 연구개발을 장려해 앞선 제품을 선보이고, 그만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다시 제품 경쟁력이 강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 2년간 ‘독한 LG’를 강조하며 그룹의 체질 개선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해 적자를 봤던 LG전자가 LTE폰을 앞세워 올 1분기에 2000억원 안팎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구 회장은 올해 158조원의 그룹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지난해 매출액 142조원보다 11% 늘려 잡아 처음으로 매출 150조원에 도전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세웠다. 그룹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지난해(54조3000억원)보다 6% 증가한 57조6000억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LG화학은 24조6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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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호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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