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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가스 수송선 전문 SJ탱커 박성진 대표
아시아 해운시장 누빈다 

포화상태 국내시장 넘어 해외로 눈 돌려…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도 

구본웅 이코노미스트 객원기자
가스수송선 전문업체인 SJ탱커 박성진(50) 대표의 사무실은 부산항을 마주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낡은 책상과 손 때 묻은 집기가 눈에 들어온다. 한쪽 벽면에는 선친이 남긴 책과 박 대표가 대학 시절부터 읽은 책이 빼곡히 꽂혀 있다.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젊은 시절 정치에 뜻을 두고 있었다. 주변에서도 그의 뜻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그의 인생은 다르게 흘러갔다. 부친이 회사로 들어오라고 요청해서다. 1986년부터 그의 부친이 경영한 유조선 사업이었다. “아버지 회사에 들어갈 당시 가업을 이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완고한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죠. 누(累)가 될까 다른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오겠다고 했더니 어찌나 호통을 치던지 곧장 입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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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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