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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2012.04.23) [172]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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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論濁論] - ‘세종시 꼼수’ 경계할 때 

 

허의도 이코노미스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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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총선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뉴스 하나가 눈길을 끌지 못한 채 슬쩍 지나갔다. 행정안전부가 4월 4일 내놓은 보도자료가 바로 그것이다. 2008년 말 첫 삽질 이후 3년여 만에 세종시 국무총리실동 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었다.



잠시 들여다본 보도자료의 문구는 화려했다. ‘청사 내부 중정(건물로 둘러싸인 마당) 인근 중앙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의 녹지축 형성’ ‘쾌적한 근무환경과 우수한 조망’ ‘자전거 전용도로와 샤워시설’ ‘타 지역 부처와 연계를 위한 영상회의 시스템’ ‘스마트 워크센터의 설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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