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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충북 제천 산야초마을 - 청풍호반서 벚꽃에 취하다 

새로 조성한 59㎞ 산책길 걸어볼 만…약초장아찌·산야초백반 등 먹을거리 많아 

김영주 일간스포츠 기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올 봄만큼 이 표현이 딱 들어맞는 때도 없는 것 같다. 4월인데도 꽃샘 추위와 찬바람이 상춘객의 발목을 붙들고 있어서다. 이상기온으로 남도에서는 꽃 없는 봄꽃 축제가 이어지고, 각 지자체의 가슴앓이는 날로 깊어지고 있다. 전남 순천·광양·해남 등에서 매년 열리는 매화 봄꽃축제는 소리 소문도 없이 지나가 버릴 것 같다. 그래서 꽃을 바라는 마음이 더 간절해 지는지 모르겠다.



이제 봄꽃의 대명사 벚꽃이 온다. 예년보다 다소 늦은 4월 중순 이후에 필 예정이다.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군락지 중 하나다. 예정보다 열흘 가량 늦은 4월 20일부터 벚꽃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청풍호반 벚꽃은 봄날에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만큼 연하다. 터널을 이루는 꽃길, 그리고 꽃이 지고 나면 두드러지는 연둣빛 새순으로 호반은 수줍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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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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