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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책에서 배우는 은퇴의 지혜
‘난 노인인데…’라는 불평이 노화의 신호 

보호 받겠다는 심리부터 버려야…죽을 때까지 일하고 놀고 배워야  

김명정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1982년 국내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여러 선수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하지만 노년이 되어 더욱 빛이 났던 인물로는 단연 김성근 감독을 꼽을 수 있다. 그는 2007년 6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SK 와이번스 구단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한 명이 됐다. 70세를 넘어선 지금도 그는 야구장에서 배트를 잡고 하루 반나절 이상 선수들을 지도한다. 청장년 시절과 다를 바 없이 활발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이런 열정을 보면서 우리의 노후생활이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를 생각한다. 노후를 위해 난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연금계산기 몇 번 두드리고는‘이 정도면 노후에 걱정 없겠지’라며 다시 바쁜 일상에 파묻혀 살고 있진 않은가. 은퇴준비는 비단 재무적인 준비만이 전부가 아니다.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부터 구상해봐야 한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사람이 ‘나이 든다’, ‘늙어 간다’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며 이 당연한 명제를 의식적으로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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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호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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