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Currency] 중국 환율 변동폭 확대 

단기적으론 위안화 가치 떨어질 수도
이미 오를만큼 올라 조정 가능성…인민은행 ‘양쪽 방향으로’ 변동 강조‘ 

안혜신 이데일리 기자
중국 정부는 4월 16일 위안화 하루 변동폭을 기존 0.5%에서 1.0%로 확대했다. 경착륙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에서부터 중국 내수시장을 키우려는 조치까지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큰 한국 정부와 기업은 바빠졌다. 위안화 가치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호재 또는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 전망과 수혜 종목을 분석했다.
한 나라의 화폐 가치는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런데 예외인 나라가 종종 있다. 정부에서 직접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중국이 대표적이다. 외환시장 시스템을 선택하는 건 해당 국가의 자유다. 그런데 이 나라가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화폐 가치를 움직이면 피해를 보는 나라가 생기기 때문이다. 중국의 위안화 움직임에 전 세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4월 16일부터 위안화 하루 변동폭을 기존 0.5%에서 1.0%로 확대했다. 2007년 5월 인민은행이 위안화 거래 하루 변동폭을 0.3%에서 0.5%로 확대한 이후 약 5년 만의 조치다. 중국의 결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중국의 환율 시스템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환율 시스템은 ‘관리변동환율제’다. 정부가 환율을 결정하는 고정환율제와 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변동환율제도가 섞여 있는 형태다. 자국 화폐 가치에 대해 정부가 어느 정도 개입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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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호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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