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부자들의 최근 관심사는 한마디로 ‘중위험 중수익’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들은 중국펀드의 폭등과 폭락을, 코스피 지수의 급등락을 경험했다. 금값을 포함한 원자재가격의 폭등 후 하락도 접했다. 게다가 세계적인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률 목표를 낮추고 있다. 롤러코스트를 타기보다는 회전목마를 타며 편안히 수익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 것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낮은 수익률은 성에 차지 않는다. 최고 41.8%에 달하는 소득세율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4%대의 저금리로는 자산을 불리기 어렵다. 그래서 적어도 정기예금 금리의 1.5~2.5배(연 6.5~10%) 안팎의 기대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의 금융상품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부동산을 매각한 자금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부동산 매각자금이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게 일반적인 돈의 흐름이었지만 이 중 상당액이 금융상품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강남 부자들이 선호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은 뭐가 있을까.
우선 최근 지하철9호선 운임 인상이 논란이 되면서 주목 받고 있는 맥쿼리펀드는 이미 부자 사이에서는 소리소문 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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