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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구본무 회장 시장을 이끄는 기업 강조 

 

남승률 이코노미스트 기자
구본무(67) LG그룹 회장은 5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그룹 임원 세미나에서 ‘시장 선도’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제품 구상뿐만 아니라 업무 전반에 걸쳐 선도적인 발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쟁사보다 제품과 서비스를 빨리 내놓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일상적인 일에서도 남들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 남다른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려면 우리 체질에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고객가치를 염두에 두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모든 업무에서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발상을 하는 식으로 체질을 바꿔야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시장을 이끌 수 있다는 게 구 회장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최근 그룹 회장의 이 같은 지론에 맞춰 조직과 근무 환경을 바꾸고 있다. 얼마 전 트윈타워 안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인 ‘오아시스 캠프’를 만든 게 대표적인 사례다. LG는 또 계열사별로 출퇴근 시간을 개개인이 정하는 식으로 각종 유연근로제를 도입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LG 안에는 ‘기술협의회’를 만들었다. 5월 안에 시너지팀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두 조직 모두 LG그룹 계열사 내에 흩어져 있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제품과 소비 트렌드를 만드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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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호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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