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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두산그룹 4세 경영 막 오르다 

 

남승률 이코노미스트 기자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50)이 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의 지주부문 회장을 겸임하게 됐다. 두산가(家) 4세인 박정원 회장은 작은 아버지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하게 된다. 두산은 5월 18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박용만 회장은 고(故) 박두병 초대 회장의 다섯째 아들이고, 박정원 회장은 박두병 초대 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명예회장의 첫째 아들이다. 이번 인사로 두산의 경영 상속은 박용만 회장을 마지막으로 ‘형제 상속’에서 4세 간 ‘사촌 상속’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꼽혀왔다. 1985년 두산산업에 입사한 후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아 두산 관리본부 상무,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을 거쳐 2009년부터 두산건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 박정원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도 직함을 부회장으로 바꿔 그룹 경영에 일정 부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두산가 4세 중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산업차량 대표와 차남인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의 장남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과 차남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3남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 등도 그룹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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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호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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