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5월 말~6월 초가 시장이 가장 어려운 때였다. 유럽에서는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을 탈퇴하리란 우려가 있었고, 스페인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구제 금융을 신청할 수 밖에 없으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은 경기 둔화가 문제였다. 5월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작은 6만건 정도에 그치고, 실업률이 8.2%로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고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대두됐다. 그래도 국내 코스피 지수는 1800선을 지켰다. 웬만한 악재는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예비 매수가 시장에 축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올 2~3월은 주식시장에 대단히 우호적인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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