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조성된 4대강 자전거길 중에서 어디가 가장 아름다우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풍경이든 사람이든 미학적 기준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만, 필자는 남한강 팔당역~양평 폐철도 구간과, 낙동강 상주 경천대 일대,낙동강 남지~구포, 금강 공주~부여, 영산강 광주~담양 구간을 최고로 꼽고 싶다.그중에서도 수도권에 자리한 팔당역~양평간 27km구간은 특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 못쓰게 된 옛 중앙선 철길을 자전거길로 재활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길에 남아 있던 9개의 터널과 북한강철교를 자전거로 지나는 드문 경험을 할 수 있다. 팔당댐과 팔당호,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의 장관도 길가로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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