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고 홍하이정밀공업 이사장은 8월 29일 오전 6시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에 올라탔다. 보도진의 카메라와 마이크에 미소로 대응하는 고 이사장은 마치 ‘시대의 총아’와 같은 아우라를 내뿜고 있었다. 그가 신오사카역에 내려선 순간 다시 수많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그를 둘러쌌다. 다음날 그가 내릴 결정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이었다.하지만 30일 오후 3시 회견장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홍하이가 긴급회견을 연다는 통지를 받고 도쿄는 물론 홍콩에서까지 100명 이상의 보도진이 몰려왔지만 고 이사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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