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의 실업률이 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8%대 밑으로 내려왔다.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증가가 크지 않았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져 실업률이 개선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의 실업률 개선이 통계수치 조작이라는 논쟁까지 불러일으켰다. 9월에 개선됐음에도 미국의 실업률이 재차 8%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미국의 고용증가를 강하게 견인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진행형이고, 미국도 연말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차 양적완화 등 경기 부양 노력과 주택 경기 회복으로 당분간 미국의 고용사정이 악화되지 않겠지만 회복 역시 점진적인 형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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