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작은 도시 앤트워프. 바로크 미술의 정점이라 불리는 루벤스의 혼이 깃들고, 중세의 멋이 남아있는 도시다. 지금은 한발 더 나가 파리에 버금가는 패션의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앤트워프는 벨기에에서 수도인 브뤼셀에 이어 둘째로 큰 도시다. 16세기부터 바다와 연결된 항구를 통해 상공업과 무역이 발달한 항구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벨기에가 워낙 작은 나라인지라(우리나라의 경상도 정도의 면적이다), 앤트워프도 하루 정도면 웬만한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다. 또 스헬데강 내륙 깊숙이 위치해 있어 한눈에 항구 도시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유럽 특유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소도시처럼 느껴진다. 도시에서 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야 많은 부두와 선착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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