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은 대단한 볼거리인데도 서울에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방에서 서울 구경을 오면 빼놓지 않는 서울타워나 63빌딩은 정작 서울 사람들은 별로 찾지 않는다. 문화유산도 마찬가지여서 장중한 종묘와 왕릉들의 거대한 숲인 동구릉, 서오릉도 작은 공원쯤으로 여기는 듯하다. 마치 경주 사람들이 시내 곳곳에 솟은 거대한 고분들을 무심히 지나치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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