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유난히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3대 오지’ 중의 하나로 알려진 삼척 중봉리에서 한 촌로가 눈보라를 헤치고 길을 갑니다. 산골마을에서 4대째 살고 있다는 토박이 박재열(77)씨. 온갖 고생 끝에 고랭지 채소밭을 일구어 “이제는 살만해 졌다”고 얘기합니다. 박씨 할아버지의 눈빛에서 세월의 초연함과 혹한에 맞서는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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