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 전환, 기본기 충실, 고객 사로 잡는 네이밍으로 빅 히트
간식이 아니라 어엿한 식사로 콘셉트를 바꾼 봉지면, 냄비와 접시를 결합한 양식기, 밥맛이란 기본에 충실한 밥솥…. 쇠퇴하는 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들이다. 경기 침체에도 히트를 친 이들 제품의 성공 과정을 살펴봤다.
세계 최초의 즉석면인 닛신식품의 ‘치킨라면’이 출시된 건 1958년이다. 당시 즉석면이라고 하면 당연히 봉지면을 말했다. 1971년 닛신은 발포 스티로폼컵에 면을 넣은 ‘컵누들’을 발매했다. 이후 즉석면의 역사는 완전히 달라졌다. 뜨거운 물을 붓는 것만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은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1998년에는 봉지면의 생산량을 넘어섰다. 봉지면은 1972년을 정점으로 감소해 지금은 생산량이 컵라면의 약 절반 정도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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