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부도 여부 6월에 결론 … 코레일-민간 출자사 신뢰 회복 관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까? 이번 사업의 최대 주주인 코레일과 민간 출자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파국으로 치닫진 않을 전망이다. 두 주체가 평행선을 달리더라도 6월까진 시간이 있다. 다만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다. 박근혜 정부의 공기업 인사가 변수가 될 수 있다.
“12일 마감인 52억원의 이자 지급을 위해 자정 넘게 협상을 벌였으나 대한토지신탁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의 견해 차이로 납입에 실패했습니다. 새벽까지 해결책을 찾느라 늦게 알려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3월 13일 새벽 6시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추진 회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의 홍보 담당자는 긴박하게 이런 문자를 보내왔다. 전날까지 드림허브는 12일 기한인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이자(52억원)를 조달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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