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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팔 때 빚 내서 세금내야 하나? 

벤처기업 M&A 증여세 논란 

함승민 기자
기술·인력 가치 반영한 매매가격이 장부가치보다 높아 ‘증여세 폭탄’ 맞기 일쑤


벤처기업 대표 A씨는 지난해 외국계 기업에 자신의 회사를 매각했다. A씨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뛰어나 매각 조건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독이었다. 매수자가 매긴 회사의 가치와 장부가치의 차이가 커서 차액의 30%를 증여세로 내야 했다. 이 탓에 때아닌 자금난에 시달렸다. 회사 매각 대금은 5년에 걸쳐 받기로 했지만 세금은 매각 후 석 달 안에 내야 했다. 결국 그는 당장 받은 계약금보다 많은 증여세를 납부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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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2호 (20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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