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내에서 대대포구까지 8㎞ … 비수기·평일에 한적함 맛봐야
바닷가에 갈대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이른 새벽에는 몽롱한 안개에 젖어 흐느적대고, 맑은 날 오후에는 햇살을 묻혀 흩날리며, 머릿결조차 날리지 않을 미풍에도 살며시 춤을 춘다. 갈대밭은 이 땅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순천만처럼 거창하고 우아하며 매혹적인 곳은 없다. 여름에는 초록빛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겨울에는 탈색된 줄기가 바람에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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