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과 대리인’ 문제 … 정보 불균형 없애고 인센티브제 활용해야
세상의 지혜는 책에만 있지 않다. 두꺼운 안경을 쓴 책 벌레보다는 하루하루 삶과 맞닥뜨려 산 막노동꾼이 더 많은 세상살이의 지혜를 지닐 수 있다. ‘나’는 책벌레고, ‘막노동꾼’은 조르바다. 조르바는 실존인물이다.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1917년 펠로폰네소스에서 함께 탄광사업을 했던 사람이다. 호메로스·베르그송·니체·부처에 심취한 카잔차키스가 지성과는 전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조르바와 어울리면서 겪은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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