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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 “나는 즐길 줄 아는 천재” 

‘게으른 골프 천재’ 허인회 

최창호 일간스포츠 골프팀장
KPGA 투어 최종전에서 5년만 우승, ‘자유로운 영혼’ ‘투잡족’ 골프계 이단아


“뭐야. 언제 친 거야. 이거 카메라로 샷을 잡을 수가 없잖아. 왜 이렇게 빨리 치는 거야. 미치겠네~” 11월 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힐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인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골프전문 채널 J골프의 중계팀 카메라 감독들은 동분서주했다. 5년 만에 다시 ‘골프 천재’로 돌아온 허인회(26)의 ‘속사포 골프’에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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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호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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