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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호 (2014.01.20) [76]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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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선수’의 필수 자질은 경청·유머 

김갑수, 新중년의 이 몹쓸 사랑! 

김갑수 시인ㆍ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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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보내는 욕망의 코드 잘 읽어야 … 준비된 대상 찾는 게 성공 지름길


사내들 세계에서 ‘여자를 잘 꼬시는 선수’로 정평이 난 인물들이 꼭 있다. 생김새가 반반하다거나 돈 잘 쓰는 것으로 선수 반열에 오르는 인물은 뜻밖에도 드물다. 다른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선수의 능력으로 우선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코드 읽기다. 다 알다시피 중딩(중학교)·고딩(고교) 시절의 한국 남자들은 여자에게도 욕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한다. 오로지 자기 욕망에 불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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