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제품 이름 늘어 … 10대 인터넷 언어 쓰기도
‘진한두유검은콩 식빵’ ‘부드러운 예산사과 통밀브레드’ ‘우리땅 미숫가루 크림빵’…. 제품에 이름을 붙이는 네이밍(naming)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외래어 일색이던 과거와 달리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직설화법’이 대세다. 제품에 담긴 우아함에 열광하던 한국 사람들이 이제는 찰진 재미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솔직하고, 단순하지만, 직관적이다. 뜻을 알기 어려운 이름으로 허세를 부리는 프리미엄 전략에 감탄하기보다는, 실속있는 설득이 훨씬 더 유용하단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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