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보다 ‘관계’ 더 중요 … 나이들수록 친구 사이 돈독히 해야
얼마 전 한 달에 한번 점심을 먹는 친구들 모임에 나갔었다. 평소 잘 빠지지 않던 얼굴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지난 해 연말 A그룹 임원인사 때 옷을 벗은 친구였다. 높은 연봉에 번듯한 지위까지 겉으론 남 부러울 게 없어 보여 퇴직해도 아무 걱정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받은 월급은 아이들 교육비와 노부모 병치레에 써서 저축 한번 제대로 못했다. 더구나 아직 미혼인 누이의 생활비까지 대줘야 했다. 그는 내 집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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