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귀수의 책 『숭고한 노이로제』를 읽었다. 귀수보다 괴수가 더 어울릴 법한 괴이쩍은 인물인데, 시인이라고도 하고 프랑스어 번역가라고도 하고. 하여튼 난해하고 피곤하게 한 인생 살아가는 자다. 그 이른바 노이로제 책에서 발견하여 킥킥 웃으며 눈으로 밑줄 친 구절들이 있다. ‘미친 듯이 정신 차리는 자’라는 소항목이다. 자, 성귀수가 말하는 정신 차리는 자는 누구인지 몇 줄만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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