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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김갑수, 新중년의 이 몹쓸 사랑! - 천박함 뛰어 넘는 해방감 

‘방구들 귀신’ 그녀들의 마지막 편 … 좀 더 넓어진 삶의 지평 

김갑수 시인ㆍ문화평론가


그녀와 그, 학교 앞 선물가게 주인 아줌마와 대학교수 간에 벌어진 사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불륜, 외도, 바람…. 그런 삿된 단어를 벗어날 도리가 없는 관계다. 그런데 왠지 억울하다. 꼭 그런 것이 아닌 것 같아서였다. 그렇게 천박한 용어로 덧칠해야만 하는 것일까. 이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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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호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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