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사들은 이를 두고 ‘기소자 명단 공개로 치욕을 주는 방법’이라고 부른다. 법의 관할권 밖에 있는 표적을 겨냥해 공포탄을 쏘는 요란스러운 기소를 말한다. ‘당신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미 법무부는 5월 19일 중국 인민해방군 해킹부대 소속의 장교 5명을 기소한다며 떠들썩하게 발표했다. 철강·태양력·핵발전 분야의 5개 미국 기업과 노조에서 산업 기밀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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