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몇 시간 아니 몇 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기 어려운 불안감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개국 이래 최대’란 수식어를 갈아치우는 안전사고를 비롯해, 인터넷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신종 신용사기 등 온갖 사건 사고가 난문하고 있다. 과연 과거에 비해 사건·사고가 늘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건 발생률은 비슷한데 그런 정보가 확산되는 속도가 예전에 비해 빨라진 때문일까. 명확히 구분하긴 어렵지만 아무튼 사람들이 체감하는 불안감은 과거에 비해 한층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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